"현장 목소리 경청해 소통할 것"

광주광역시육상연맹 제4대 회장에 김민주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광주시육상연맹은 지난 15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광주시육상연맹 회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광주 육상인을 비롯해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심재용 광주시육상연맹 부회장, 유만근 광주시 체육진흥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회장 취임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제일고와 목포대학교를 졸업한 김 회장은 명주태양광발전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주식회사 명주상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도 2단의 실력자이며 광주 생활체육 명주파이터스 야구단 구단주로도 활동 중이다.
김민주 신임 회장은 "광주육상은 지역 체육의 자부심이었으며, 지도자와 선수들의 헌신과 땀이 오늘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광주 육상의 발전과 선수층 확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 또한 화합과 소통, 혁신으로 모두가 신뢰하는 연맹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함께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지도자와 선수들의 노력이 반드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훈련 환경 조성, 둘째, 유소년부터 엘리트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육성 시스템 체계화, 셋째,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조화를 통한 육상 대중화 등이다.
김 회장은 "저를 믿고 이 자리에 세워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광주 육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